캠핑은 살짝 부담스럽고 바쁜 일상이지만 어딘가로 떠나고 싶기는 해서 급하게 기획된 서울시티투어. 이번 투어는 그냥 호텔을 하나 잡고 대중교통으로 강북 몇 곳을 걸어다니는 컨셉이다. 윤주가 좀 힘들지 않을까 싶었지만 날씨도 좋고 해서 꽤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 첫코스는 서울시립미술관.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 곳이다.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민지가 부쩍 미술관에 관심이 많아졌다. 이번에는 급하게 일정이 결정되어서 큰 고민 없이 왔지만 다음에는 여러 전시회를 좀 찾아보고 가야겠다. 신났네. 이녀석... 아프리카 나우라는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민지에게는 좀 어려운 주제이지만 그래도 신선한 경험. 오디오 가이드까지 들고 열심히 들여다본다. 엄마는 열심히 옆에서 설명을 해주고...민지가 엄청 관심을 갖은 미국..
민지와 함께 가는 곳은 어디라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잘 내키지 않는 곳이 있다면 놀이동산... 천성적으로 기다리는 것을 잘 못하기도 하고, 놀이기구를 타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아 효용성도 높지 않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애들은 놀이동산이라면 일단 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아하니까... 하지만 겨울이라니... 일도 많아 이래저래 힘들었지만 그래도 약속이니 출발! 입구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설레고... 오랜만에 에버랜드 방문에 윤주도 좋단다. 은근히 사람 많은 것 참 좋아한다. 하지만 민지는 초반부터 살짝 토라지고... 결국 시작부터 한판 혼나고 시작! 자! 여튼 출발! 이번 에버랜드행은 경순이 누나네와 함께...오호! 라인프렌즈샵이 정말 있군. 나오는 길에 들러봐야겠군. 겨울임에..
올 해 송년회도 YAK Family와 함께 지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이번에는 가까운 강화도 펜션에서 1박 2일을 보내기로 했다. 첫 코스는 강화도 전등사. 뭐 강화도에 오면 필수 코스니까... 출발! 꼭 닮은 두 모녀는 손을 살포시 잡고 출발! 셀카 놀이에 빠진 형진이는 혼자 출발! 혜은씨는 지아 업은 지연과 출발! 하지만 조금 못 가서 지아는 내차지... 엄마 닮아 등산을 싫어하는 민지는 벌써 피곤하고... 그래도 전등사는 등산이라고 하기는 좀... 수 많은 소원과 기원들의 증표. 모두들 그리고 우리도 내년에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길... 특히 너희 셋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전등사의 은행나무도 여전하다. 내년 단풍이 질 무렵이면 넷이서 오게 될까? 저 옆에 한 녀석이 또 앉게 되겠지. 지아를 예뻐..
신혼여행을 가서 10주년이 되면 몰디브에 다시 가기로 약속을 했다. 그런데 임신 초기라서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보낼 수는 없어서 가까운 호텔에서 쉬고 오기로 했다. 선택한 곳은 네스트호텔. JOH님이 디자인한 호텔이라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로비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호텔 바로 앞으로 바다가 펼쳐져 있다. 무엇보다 인천공항으로 들어가는 비행기가 이곳을 지나가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행기를 많이 볼 수 있는 호텔이 아닐까 싶다. 소음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다. 회사 건물과 여러 디자인 요소들이 참 닮았다. 특이하게 피트니스센터에 링과 샌드백이 있다. 덕분에 민지랑 아주 즐겁게 놀았다. 엄마는 좀 쉬고 민지랑 둘이 산책. 간만에 온 호텔에 아주 즐거운 민지. "민지야 호텔이 좋아..
우연히 주말에 범이아버님 호출에 지은, 유정, 우리 가족까지 네식구가 모이게 되었다. 영종도로 가려된 계획은 1박 2일 지은이네 펜션으로 급작스럽게 변경. 오후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최신식의 화려한 펜션은 아니지만 가족 별 객실을 쓸 수 있고 마루가 있는 아주 멋진 펜션이었다. 막내니까 일해야지... 비지 감자탕이라고 할까? 생전 처음 보는 메뉴에 놀라고 맛에 더 놀라고... 범이형님, 유정형님 학부모로 만나게 되니 아이들 이름으로 부르게 된다. 난 민지아빠... 지은형님이 좋은 고기를 먼저 보내주셨다. 뭔가 정취가 느껴지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같이 밥을 먹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녀석들...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밥 먹는 시간이 참 즐겁고... 불놀이가 빠지면 아쉽지... 유정이도 즐겁지..
장모님이 항상 휴양림 숲속의 집을 다녀오고 싶어하셨다. 그런데 문제는 휴양림 예약의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지라... 그래도 가능하면 대기 3순위라도 걸어두곤 했다. 잊고 있었는데 토요일 밤에 날라온 문자 한통! 예약 가능! 운좋게 3순위 대기가 성공한 것이다. 민지 때는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단풍이 때는 윤주가 많이 힘들어해서 조금 주저 되기도 했지만 휴양림이니 태교에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장모님도 너무 가고 싶어하셨고, 당분간 캠핑도 자주 못가니 가기로 결정! 장인어른은 지루하다며 집에 있겠다고 하셔서 병하를 데리고 출발. 캬! 그림같다. 이런 환경에 이 정도 시설의 방이 10만원이며 정말 저렴하지 않을 수 없다. 일단 휴양림은 산책이지... 단풍이로 인해서 등산은 무리니까 쉬엄쉬엄 걸어보자고..
요즘 윤주가 민지 같은 반 엄마들과 친해지더니 이제 주말 스케쥴도 함께 하게 되었다. 그 첫번째로 송도 나들이... 같은 반 친구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민지는 매우 설레여한다. 가을의 문턱에서 송도 센트럴파크는 아주 멋진 모습이다. 엄마 빨리 가자. 얘들아 나왔어! 이 녀석들 만나자 끌어안고 난리다. 지은이 언니 다은이는 동생들을 아주 잘 돌봐주고... 특별한 놀이기구가 없어도 그냥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즐겁다. 송도에 부엉이 출현이요. 범이 아빠의 연에 마음을 빼앗긴 녀석들. 꽤 멋지게 날아간다. 같은 반 네 녀석들 내내 친하게 지내길... 중간에 마주친 귀여운 강아지와도 즐거운 시간. 앞으로도 함께 즐겁고 재미나게 보내보자.
갑작스럽게 잡힌 태국 출장. 방콕은 처음이다. 가서 3-4시간 자면서 3박 4일 동안 죽도록 일만 하다 왔지만 꽤 새로운 경험. 저녁 미팅 장소 SOMBOON SEAFOOD. 꽤 맛난 메뉴도 있지만 도저히 먹을 수 없었던 메뉴도...이렇게 예약현황을 기재하고 관리를 하고 있었다. 기대와는 전혀 달랐던 코코넛 쥬스... 호텔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방콕의 야경은 꽤 멋지다. 태국 시장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도... 우리가 묵었던 호텔 루프탑 스카이바. 아침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 태국인 업체인 줄 알고 왔는데 스웨덴인이 운영하고 있었다. AUDREY 태국의 마트 마지막날 겨우 시간내어 갔던 야시장... 흥미로운 연주. 야시장이라고 해서 전통시장 같은 개념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깔끔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