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충주 집에 내려갔지만 딱이 할 것이 없다. 결국 생각한 것은 한적한 숲속 산책. 꽤 멋진 숲속 산책 코스가 있네. 막내 두 녀석은 드레스를 포기하지 못하고... 어떤 소원들을 빌었을까? 뭐가 그렇게 즐겁냐? 오호 재미난 것이 있네. 동생들과 다르게 시큰퉁... 민하를 이걸 한 30번은 탔던 것 같다. 큰 언니와 너무 친해지고 싶은 태은이... 효은이와 민하가 궁합이 잘 맞고. 어느 새 많이 친해졌네. 오늘은 사진도 찍어주고 큰 언니 노릇 제대로 하네. 효은이는 어딘가에서 메뚜기를 하나 잡아왔네. 고모부라고 부려먹는 것에 예외는 없다. 어린 동생들과 노는 것이 쉽지는 않다. 이어진 숲길 산책. 어쩌다 보니 이렇게 딸들만 낳게 되었지만 더 친하게 지내겠지. 같이 그렇게 서로가 즐거운 인생길을 나아가..
코로나로 여행이나 캠핑은 어려우니 가까운 곳으로 트래킹. 무의도는 이제 길이 뚫려서 차도 갈수 있고 소무의도도 다리로 연결되어 걷기 딱 좋은 섬이다. 바로 앞에는 차가 많아서 떨어진 주차장에 혼자 주차하고 해변길을 선택했더니 엄청 힘든 길이네. 그래도 무사히 만났으니 출발! 소무의도로 들어가는 길부터 참 좋다. 킥보드를 가져와서 다행이라고 이때까지는 생각했지. 등뒤로 보이는 저 다리를 통해 소무의도로 들어올 수 있다. 길이 아주 잘되어 있고 쉬엄 쉬엄 가기 좋다. 이 녀석들 걷기도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해야 하는데... 사진찍기도 좋다. 저기는 어떻게 가셨을까? 포즈 제대로 잡아주시네. 마의 구간. 청량감을 느끼기 딱 좋은데... ㅎㅎ 그래도 정상에 올라오니 기분이 좋지. 내려오니 해질녁이 되었다. 어쩌면..
영월은 참 오지인데 고등학교 시절부터 마음이 가는 곳이었다. 항상 올때 마다 마음이 편하고 좋아하는 캠핑장도 많고. 이제는 없어진 가장 좋아했던 솔목산마로캠핑장, 정말 좋지만 너무 비싸고 예약하기도 힘든 나조스트캠핑장... 이번에는 우연히 새롭게 리뉴얼된 히어리캠피장을 가게 되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리가 예약한 사이트는 물바다... 어쩔 수 없이 다른 구역에 비집고 들어갔다. 그래도 저녁은 양꼬치 좋아하네. 이 녀석들 첫날은 한 것도 없이 잠들었다. 토끼들이 그냥 자유롭게 풀어져서 돌아다닌다. 아침부터 지아와 민하는 토끼홀릭. 새로 산 그라인더로 커피도 갈고... 결국 지금은 네스트레소로 왔는데 너무 편해서 왜 저랬는지 모르겠다.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마냥 좋은 부자... 음식하기도 귀찮..
작년 7월 호연재에서 다음을 기약했는데 이제서야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적당한 곳을 한참을 찾다가 이곳 평창 펜션을 간신히 get!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계곡도 있는 조용한 펜션이다. 곧 캠핑장도 만드실 계획이라고 하시네. 바로 건너편에는 캠핑장이 있다. 알고 보니 여기 그 유명한 벨뷰캠핑장 바로 아래구나. 드디어 다들 도착! 우리는 텐트만 하나 간단하게 쳤다. 민지와는 너무 차이가 많이나는 동생들이라... ㅎㅎ 밤이 오고 모닷불 앞에서... 아이들은 불장난이 제일 재미있다. 그렇게 첫째날은 지나고... 잠옷 바람으로 아침부터 즐겁다. 계란 하나씩 먹고... 수박도 한통 클리어하시고...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은 계곡이다. 민지는 기술 숙제에 여념이 없다. 유나는 참 다정하구나. 어제의 아쉬움에 다시 ..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벌써 만났을텐데... 이제서야 함께 캠핑을 갔다. 캠핑장 도착하시니 신나고... 그네 타면서 포즈도 잊지 않는다. 동갑 친구 만나서 즐겁게 놀고... 고인돌 캠핑장은 평범한데 데크는 좋구나. 논이 많아서 날파리가 대단하기는 하다. 드디어 도착!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아침에는 우아하게 커피도 먹어보자. 다들 스마트폰 ㅠㅠ 이곳의 명물 공룡경운기. 성민 오빠의 신상 자동차도 갖고 놀고 드디어 하이라이트 공룡경운기 출발! 아! 이 끝없었던 그네 쟁탈전. 걸어서 지척에 고인돌과 박물관이 있다. 이러면 평범한 캠핑장이 아니지. 아주 특별한 캠핑장 되시겠다. 사춘기의 분위기. 유전의 힘은 참 위대하다. 간만에 민지가 동생들과 즐겁게 해주니 좋고. 포즈 부자는 혼자서... 언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