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갔어야 하는데 민하는 여기를 그 동안 못가봤다. 분주한 것을 극도로 두려하는 엄마, 아빠의 문제. 엄마가 큰 맘 먹고 데려갔다. 첫번째 직업은 플로리스트. 두번째는 제약회사 연구원(?) 세번째는 치과의사인가? 네번째는 UN 봉사단. 다섯번재는 라디오 DJ. 여섯번째는 롯데리아 요리사. 일곱번째는 롯데백화점 직원. 여덟번째는 약사. 마지막은 네일 아티스트. 절친 송이를 만나서... 손 꼭 잡고 가는 모습이 왜그리 보기 좋니. 특이한 파스타. 엄마들 덕에 이제 너무 진한 언니와 친구. 여러 직업 중 민하가 가장 좋아하는 직업은 라디오 DJ와 롯데리아 요리사. 가끔 이 녀석은 커서 무엇일 될까? 너무 궁금하다.
이 즈음에 둘레길 깨기를 시작했던 것 같다. 이전에도 안 다닌 것은 아니지만 일단 이번을 첫번째로 해본다. 연수들레길은 살짝 산구간도 있다. 등산이라면 엄청 싫어하는 녀석들인데... 이내 곧 평지가 나오고... 전체를 다 걸으려면 6시간 30분이 걸리는 길이다. 중간에 이런 멋진 공원도 있다. 왠일로 기분이 좋으시네. 멋진 정자가 있어서 잠시 휴식. 트래킹하다가 먹는 왕꿈틀이... 송도까지 길이 이어져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얼른 날씨가 따듯해져서 다시 걷고싶네.
당진에 있는 아잘리아 그린 캠핑장. 시작부터 뭔가 정신이 없었다. 릴선도 두고 와서 캠핑장에서 어찌어찌 멀티탭을 2개 빌려서 해결하고... 사이트 설치 하니 저녁이 되었고... 잠시 앉아 있다가 꿈나라로... 다음날은 비가 왔다. 잠시 나가서 장을 보고 들어와서 캠핑장 카페에서 망중한. 뷰로 치자면 어느 카페 부럽지 않다. 느긋하게 커피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한가하게 보내기 오후 시간도 각자 좋아하는 거 하면서 그냥 한가하게 보냈다. 그랬더니 딱히 사진이 없네... 다음날 복귀. 아잘리아 그린도 다시 한번 가야지 했는데 아직도 못가고 있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캠핑장. 이제는 없어진 별이 빛나는 밤에 캠핑장과 같이 잔디밭이 일품인 캠핑장이었다. 막상 도착하니 비도 오고 날씨가 추웠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오월이니 라는 생각에 타프+돔텐트로 갔고 바람도 불고 추워서 타프 밑에서 뭘 하기가 힘든 날씨였다. 다른 분들은 모두 리빙쉘... 캠핑 몇 년차인데 이런 실수를... 청려수련원에는 이런 잔디 운동장이 2개가 있다. 우리는 상단의 조금은 작은(?) 운동장에 자리를 잡았다. 저녁이 되었지만 텐트에서 먹기를 포기하고 외식 결정. 참 잘한 결정이었다. 외식하고 들어와서 바로 따뜻한 텐트에서 취침. 다행히 다음 날은 날이 좋았다. 아침에는 칼국수 간단하게 먹고... 타프에서 바라보는 이런 풍경을 기대한 캠핑이었는데 저 위의 단독사이트가 최고 명당이 ..
미니 서커스 공연인데 생각보다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리조트 근사한 카페에서 차 한잔 하고... 카페 앞에 해변으로 나왔다. 돌이 많아서 불편하지만 사진찍기 좋은 풍경. 전 날 많이 걸어서 발이 불편하다며 편의점에서 3,000원 주고 산 슬리퍼 신고 하루 종일 다니는 첫째. 이 리조트의 또 하나의 큰 볼거리는 공원이다. 저 뒤에 보이는 곳에 올라가서 사진 찍는 것이 포인트이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이건 포기. 삼선슬리퍼에 줄무뉘 양말이라니... 자주 싸우면서도 또 이렇게 붙어 있는 녀석들. 저녁은 항상 여수에 오면 들르는 갈비집. 여수 케이블카를 타 보았다. 정말 야경이 좋다. 첫날 갔던 오동도와 연결되어 있다. 늦게까지 공원 산책하고 돌아왔다. 체크아웃 하기 전까지는 공부시간. 게장으로 아침을 먹고..
너무나 바쁜 날들이었던터라 여행도 못했다. 그런데 예전에 여수 예술랜드 리조트를 구매해 놓은 것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가게 된 여행. 회사에서 너무 중요한 보고가 있어서 좋은 곳 가서도 일을 해야 했던 여행이었다. 가는 길 국도변 중국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첫 목적지는 오동도. 여수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이 왔지만 오동도를 넘어가 본 적은 없었다. 오동도는 이 녀석들을 환영하지만 실제 오동도는 도보로 다 둘러봐야 하는 곳이라 이 녀석들에게는 훈련에 가까운 곳이다. ㅎㅎ 풍광도 좋고 바다도 좋고 오동도로 들어가는 길은 참 걷기가 좋다. 하지만 걷는 것이 이 녀석들에게는 딱히 재미가 없다. 여수와 통영. 어느 곳이 이순신의 오리진인가? 100% 예상과 부합하게 왜 이렇게 걸어다녀야 하나며 불만..
아주 오랜만에 캠핑 그리고 드디어 100번째 캠핑 민지가 5살이 되던 해에 시작한 캠핑은 이제서야 100번이 되었다. 사실은 정신없이 아주 오랜만의 캠핑이라 100번째 인지도 몰랐다. 도착하니 눈, 비가 섞여 오고 있었고 사진 따위는 찍을 여유가 없어서 밤이 되어서야 간신히 한 장을 남겼네 동계 캠핑은 딱히 할 것이 없어서 캠핑장 산책을 나가본다. 강화도에 캠핑장들이 정말 많이 생기고 있는데 뷰가 좋다는 검디캠핑장 우리 사이트는 아니다. 사이트 구역이 동물로 되어 있다보니 동물 찾는 재미에 이곳저곳 바쁘다. 정상 즈음에는 군 통신 부대가 있는 것 같고 여기가 최상단 사이트 첫 캠핑 때부터 함께 했던 웨더마스터 클래식 이번 캠핑에서 폴대 스트링이 끊어지고 다수의 누수도 발견되어 이제 이 녀석도 보내줘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