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서울 나들이. 에어비앤비로 저렴하지만 깔끔한 숙소를 구하고 경복궁과 황학동 시장을 둘러보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열심히 찍은 사진과 동영상은 사라졌다. 카메라와 액션캠이 들어있던 가방을 분실... 아픈 여행이었다. 아이들은 내가 집에서 데리고 와이프님은 회사에서 강북으로 퇴근해서 조인. 일단 고기 먹고 숙소에서 잘 잤다. 아점은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로... 대학때 오고 정말 오랜만이다. 경복궁 야경 투어 시작! 역시 강남보다는 강북이 내 취향. 밤에 보는 경복궁이 훨씬 멋지구나. 얼마나 무거운 자리였던가? 경복궁의 하이라이트는 경회루가 아닌가 싶다. 너무 좋았던 경복궁 야간관람이었지만 내 카메라, 액션캠... 아직까지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겠다.
아주 오랜만에 캠핑. 양양으로 떠났다. 가는 길에 만난 카페 동키. 아주 특별한 것 없지만 멋진 풍경이다. 차가 막혀 힘들기도 했고 배도 좀 고팠고. 뜬금 없는 태권브이이지만 멋진 사진 포인트이고. 드디어 도착! 생각보다 너무 멋진 캠핑장이라서 만족. 영화도 한편보고. 불멍도 하면서 오랜만에 캠핑 즐기기. 아침에 둘러보니 작지만 정말 예쁜 캠핑장이구나. 잠옷바람으로 새로운 친구들 사귀어 행복. 양양에 왔으니 바다를 봐야지. 바다에 너무 들어가고 싶지만... 하지만 이러고 놀다 옷이 다 젖어 들어간 것과 차이가 없다. 점심은 여기에서. 우리도 와봤다. 서피비치. 서늘한 날씨에 서핑을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고. 좋구나. 젊음이란... 이분들도 젊은데 관심이 없다. 엄빠가 보고 싶어 데려왔더니 시큰둥하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