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 고모는 아주 예전부터 아기들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어린 사촌 동생들을 자진해서 보살피는 것을 꽤 큰 기쁨으로 여기곤 했죠. 이제 고등학생이 된 사촌 동생 녀석은 민지 고모가 키우다시피 했죠. 그런 민지 고모에게 민지는 첫 조카라서 더욱 예쁘고 소중한 존재인가 봅니다. 미니홈피에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민지 사진을 저 보다도 더 잘 꾸며놓고 있더라고요. 그 사진들을 살짝 공개합니다. 사진은 지난 주말에 민지고모네 집에서 가족들이 모였던 날 찍은 사진들이군요. 이 사진은 민지가 핸드백을 떡하니 들고 밖에 나가자고 조르는 모습입니다. 민지 고모가 DSLR을 사서 요즘 한창 찍고 있는 중인데 나름 예술사진 비슷하네요. 제 버릇 중에 하나가 무엇인가를 집중하면 옷을 무는 것인데 요즘 민지가 자주 옷을 이렇게 무..
이제 멋지게 성장한 민지의 모습을 보실 차례네요.^^ 돌 무렵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너무도 슬림해진 민지의 모습이 예쁘지 않나요? 이제 소녀 컨셉의 사진들도 너무 어울리는 듯 합니다. 민지의 베스트 사진이라고 모두가 인정하는 사진입니다. 다소 보이시한 사진이지만 민지의 트레이드 마크인 해맑은 모습이 너무 잘 살아난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공주풍의 사진도 이제는 잘 어울리리는 듯 해요. 하지만 민지는 밋밋한 하얀색 보다는 밝은 유색의 색깔들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다른 어떤 모습보다 아빠인 전 민지의 웃는 모습을 좋아합니다. 살짝 코를 찡그리며 웃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거든요. (저는 전도연 처럼 코를 찡긋거리면 웃는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ㅋㅋ) 새침한 표정들이 압권이네요. 마지막으로 민지와 ..
민지의 성장 앨범은 돌 무렵에 나왔는데 이제서야 포스팅하네요. 이 3장의 사진은 민지가 50일 되던 날에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면 통통한 볼살과 손과 발이 저 우량아에요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부터 100일 사진입니다. 민지 이모들이 선물한 옷입니다. 굉장히 소녀풍의 옷인데 우리 민지 너무 건강해 귀엽기는 하지만 소녀 느낌은 다소 아쉽기는 하네요.^^ 이 컨셉도 공주 컨셉이지만 민지의 귀여움을 잘 살리고 있지는 못하는 듯 하네요. 음 역시 민지는 컬러풀한 의상과 귀여운 컨셉이 더 잘 어울리는 듯 하네요. 이 사진은 제가 보면서도 저랑 많이 닮은 듯 해 뿌듯(?)한 사진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귀여움의 궁극이 도출되는 순간입니다. 저 토실토실한 살들은 아기로서의 귀여움의 궁극이라고 평가하고..
민지가 가족을 좋아하는 순위를 공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위. 엄마 2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 요즘 두 분의 순위가 우열을 가리가 힘듭니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거든요.^^ 3위. 아빠 / 3위이긴 한데 가끔 민지의 이모나 이모부 때문에 순위가 내려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순위 결과는 민지가 성장하는데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가?와 정확히 일치하는 듯 합니다. 솔직히 저의 경우 민지가 성장하는데 민지 엄마나 장인어른, 장모님 대비 한 10% 정도의 노력을 했다고 말하기도 조금 힘든게 사실입니다. 가족들은 너가 너무 게으른 것이 이유라고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제가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고 변명을 하기는 합니다.^^ 특히 민지와 엄마의 교감은 정말 감동스럽습니다. 민지엄마는 민지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
그 동안 민지의 성장 모습을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민지는 너무 건강하게 태어났고 성장 또한 무척 빠른 편입니다. 그래서 여자 아이지만 남자아이라고 해도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죠.^^ 그럼에도 저에게는 너무나 예쁜 딸이지만요. 그런데 돌을 기점으로 민지는 소녀티가 팍팍 나고 있습니다.(물론 아빠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지만요^^) 일단 할아버지, 할머니의 웰빙 식단이 키는 크지만 몸무게는 정상 수준으로 돌려놓았던 것이 가장 주효한 듯 하고, 초반 남성적인 아빠를 닮았던 민지가 점점 엄마를 닮고 있는 것도 그 이유인 듯 합니다. 또한 다른 무엇보다 민지의 패션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 엄마의 노력 덕분이겠죠. 외모 뿐만이 아니라 요즘 애교도 엄청 늘어서 정말 이뻐할 수 밖에 없답니다. 아 팔불출 아..
"민지의 귀환" 이라는 다소 거창한 이름을 포스트 제목으로 붙인 것은 요즘 주위에서 듣고 있는 원성에서 기인합니다. 민지 엄마도 그리고 주위에 민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도대체 민지 블로그는 업데이트가 언제 되는 것이냐?", "이제 돌 지났다고 다 컸다고 생각하는 것이냐?" 등등의 원성을 무척 들었습니다. 이런 원성 앞에서 저는 "바빴다", "아빠의 제1의 미션은 안정적인 경제활동인데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해서 회사 일에 매진했다" 라는 변명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의 휴가를 즐기고 있고, 실제로 꽤 중요했던 프로젝트도 끝났고, 민지가 요즘 너무 쑥쑥 자라고 있어서 더 이상 포스팅을 미룰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 민지와 민지 엄마에게도 너무 미안하기도..
이제 민지가 다음 달이면 태어난지 1년이 되네요. 무럭 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 많이 고맙지만 민지가 커 갈수록 아빠로서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지네요. 돌이켜보니 태어나서 아빠로서 별로 해준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사회에서 열심히 살아서 나름의 위치를 잡고 그 위치를 기반으로 경제력과 든든함을 민지에게 주어햐 한다는 생각에 회사를 옮긴 후에 일은 정말 열심히 한 듯 합니다. 물론 일을 통해 얻게 되는 성취감 자체를 즐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상대적으로 민지에게 많은 부분이 소홀해지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2가지다 너무나 잘해내고 있는 민지 엄마가 대단한 듯 합니다^^) 결국 저도 저희 아버지들이 그랬던 것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