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가 태어나기 전 다른 여러 부모님들을 보니 대부분 자신들의 아기가 다른 아기들에 비해서 늦냐? 빠르냐?라는 것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큰 문제가 없는 이상 말하는 것, 걷는 것 이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다 하게 되는 것들인데 남들보다 조금 빠르면 마치 자신의 자식이 천재인 것처럼 기뻐하고, 남들보다 늦으면 너무 상심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다소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막상 민지를 낳고 키워보니 그런 모습들이 너무나 잘 이해가 되더군요. 단어처럼 들리는 옹알이에 우리 민지는 혹시 너무 똑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고, 남들보다 조금 빠른 일어서기에 건강에서도 다른 아기들에 비해서 훨씬 우월하다는 알수 없는 뿌듯함이 들기도 하더군요...
아주 오랜만에 민지의 소식을 올립니다. 그 동안 회사 일이 너무 너무 바빠서(핑게지만) 포스팅이 게을렀습니다. 중간에 민지가 후두염으로 많이 아프기도 했죠. 그 동안의 이야기는 추후에 다시 한번 시간을 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동안 담았던 몇 개의 민지 사진들로 채워볼까 합니다. 요즘 기는 속도가 아주 빨라졌습니다. 태어날 때의 몸무게를 생각하면 과연 민지가 잘 길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그런 아빠의 의구심을 활짝 날려버리고 있죠.^^ 아직 머리가 많이 안자러서 민지는 각종 모자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모자가 없을 때 다소 성별 정체성을 혼란을 주위 사람들이 많이 느끼는 듯도 하더군요. 아빠로서 모든 것이 너무 예쁘지만 그 중에서도 엄마를 닮아 큰눈과 뽀얀 피부가 가장 마..
웃는게 너무 복스러운 우리 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