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를 얻고 키우며 아빠가 되었다는 사실에 매일 같이 기쁘고 행복하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나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다. 내가 민지를 보고 느끼는 애잔함과 기쁨을 나의 아버지도 나에게 가졌을테니 말이다. 그리고 손녀를 안아보지 못하시고 먼저 가신 당신에 대한 아쉬움도 큰 요즘이다. 요즘 극장가에는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영화가 많이 개봉하고 있지만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도 그런 마음에 영화에 너무 감정이입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6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아버지에 대한 아쉬움에서 쉬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너무 준비하지 못하고 아버지와 이별한 이유일 것이다. 아버지와 이별한지 6년이 넘는 지금 나 또한 아버지가 되었고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이 척박한..
당신의 32번째 생일은 내가 당신의 생일을 함께 한 이후로 12번째 생일이며 결혼을 한 이후로 3번째 생일입니다.무엇보다 엄마가 된 이후로 1번째 생일이네요. 대학캠퍼스의 싱그러움 속에 만났던 당신도 이제 아내가 되었고 엄마가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 시간만큼의 익숙함이 커져버렸지만 그 익숙함보다 더 큰 사랑과 신뢰가 당신과 나 사이에 함께 합니다. 당신을 통해 그 사랑과 신뢰 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행복하기에 진심으로 당신의 생일을 축하하고 감사합니다. 항상 하나에 몰두하면 다른 것은 잘 보지 못하는 나로 인해 많이 서운했기에, 바쁜 시간 속에 더 많은 애정을 쏟지 못했기에 미안한 마음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당신과 나 그리고 너무 소중한 우리 민지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당신도..
새로운 도전의 터전으로 선택한 곳은 NHN이다. 오늘까지 5일째 분당 정자동으로 출근하고 있다. 그 동안 기사로만 접하던 회사를 다니는 기분이 조금 묘하기도 하고... 현재까지는 대단히 정신 없음이다. 이제서야 가까스로 팀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외우고 나의 미션이 무엇인지 파악된 정도다. 아침에 줄을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어느 라인의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지 혼동하고, 회사에 아는 얼굴보다 모르는 얼굴이 더 많고 직원들의 이야기의 태반의 주제를 잘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5일만에 그 모든 것을 안다면 그것이 더 이상하겠지만) 너무 낯설어서 기사로만 보던 이직 스트레스가 이런 것이구나 절감하고 있다. 성격이 조급한지라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알고자 하고, 모든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고, 나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2년 정도 근무한 코리아리서치를 떠나게 되었다. 더불어 마케팅리서처가 아닌 이제 마케터로서의 길을 가게 되었다. 민지의 탄생과 함께 나 또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코리아리서치는 나에게는 2번째 회사다. 무엇보다 CS 쪽에서 마케팅리서치로의 길을 열어 준 회사라는 점에서 나에게는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마케팅리서치에 대한 나름의 목표가 있기도 했고, 마케팅리서치 시장에서 최고의 회사를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그 꿈들을 이루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쉽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것은 너무나 좋은 사람들과 헤어진다는 것이다. 그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이유는 클라이언트의 의뢰를 받는 일보다는 나의 브랜드를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컸고, 어느 분야에..
엄마가 되는 것은 참으로 위대하다. 10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엄마는 자신의 시간과 정신과 육체를 희생(?) 한다. 오직 아기의 건강함을 위해서... 혹 누군가 모든 엄마들이 그런것 아닌가? 라고 반문한다면 아마도 그 사람은 남자이고 솔로일 가능성이 높다. 임신초기에 계속되는 입덧으로 고통스럽고 나날이 불러오는 배와 급격한 신체 변화 앞에서 엄마는 매일 매일 힘들고 우울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오직 아기 하나만을 위해서 인내하고 또 인내한다. 매일 같이 부은 다리와 한숨이 나올 정도의 피곤함을 이끌고 엄마는 회사를 다니고 한 밤 중에 참을 수 없이 아픈 다리 때문에 잠에서 깨며,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불편한 자세로 선잠을 청하곤 한다. 그럼에도 엄마는 태어날 아이를 위해 기꺼이 그 모든 것을 행복으로 ..
우리 아이 바르고 긍정적인 아이로 키운다! 엄마라면 꼭 기억해야 할 육아기술 유치원에서 친구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에 배려심과 양보심을 갖춘 올바르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 주변에는 항상 친구들로 북적인다. 이런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적극적이고 예의가 있었을까? 가정교육, 밥상머리 교육이라고도 불리지만 막상 집에서 시도하기 힘든 인성 교육은 엄마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아이를 바르고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한 육아기술을 알아보자. ● 01 사랑이 듬뿍 담긴 스킨십을 해준다 엄마와 아이 사이의 스킨십은 매우 중요하다. 인성교육의 시작은 엄마의 사랑이 듬뿍 담긴 신체접촉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스킨십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뽀뽀, 꼭 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