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반이 끝나니 민지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그 동안 한 공연 영상들을 보내줬다. 항상 엄마가 다녀와서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대견하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맡은 바 역할을 열심히 하는 민지의 모습이 보기 좋다. 집에서도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혼자 연습도 많이 했었다. 별주부전에서 민지는 용왕의 주치의 역할을 맡았다. 고래인 것 같은데^^ 이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 민지는 토끼 역할이네. 이렇게 또 녀석은 집이 아닌 사회속에서 하나의 역할을 하면서 배우고 있었다. 대견하구나 우리딸.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 민지는 유치원에서 작은 음악회라는 작은 행사를 준비했다. 학예회 성격인줄 몰라서 엄마만 참석을 했다. 그런 줄 알았으면 나도 참석을 하는건데 참 아쉽다. 사진으로만 보게 되다니... 시작이구나. 민지가 다니는 소라유치원에서는 다문화교육을 하고 있다. 그래서 각 나라의 선생님들이 오셔서 수업도 직접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 국가씩 소개를 했던 것 같다. 민지가 맡은 나라는 페루. 집에서 나도 잘 모르는 페루에 대한 내용을 줄줄 말하던데 이 행사 준비를 했었구나. 언니, 누나만큼 친구들 보다 크구나 민지야.^^ 옷을 저렇게 입으니 진짜 페루 아가씨 같네. 발레인 것 같다. 멋지게 발레하려면 살좀 빼야겠다 민지야.^^ 그리고 음악회. 민지는 팀파니를 맡았구나. 아! 아빠가 못봐서..
우연히 무료티켓이 생겨서 투니쇼를 민지와 민지엄마 회사 동료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다. 성은씨나 장부장님 모두 아주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라 이런 기회가 있으면 뭉치게 된다. 투니쇼는 투니버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안녕 자두야를 뮤지컬화 한 것인데 민지도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 아주 좋아한다. 입장하기전 기념 촬영. 레인저라면 민지는 아주 좋아한다. 오랜만에 만난 해준이도 아주 기분이 좋아보이네. 민지는 조금 심드렁... 해준이는 100% 에너지 만땅이구나. 자두랑 민지는 아빠가 봐도 닮은 구석이 많다. 자! 어서 시작하란 말이야. 대규모의 공연은 아니다. 지오랑 지민이도 오랜만. 왈가닥 민지와는 다른 조신한 아이들이다.^^ 주인공 배우들과도 기념촬영. 이렇게 아이들이 모이면 어디를 가도 아주 시끌벅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