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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욕심이 많지는 않다. 돈 욕심도,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자 하는 지위욕도, 더 많은 것들을 갖기 위한 물욕도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 모든 것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 또한 요즘 같은 현실에서는 욕심일는지 모르지만)
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면 난 욕심이 많아진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고,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 싶고, 더 많은 것들을 갖고 싶다. 현실에서는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해결해 줄 수 없는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돈을 못 벌지도 않고, 현재의 지위가 아무런 힘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가족에게는 최고의 것들을 주고 싶기에, 최고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나는 많은 것들이 부족하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어머니의 장남으로서,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큰 사위로서 나의 책임을 알게되었을 때 난 내 모습에 많은 것들이 탐탁치 않았다. 그래서 더 강한 힘을 얻기 위해 노력해 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나는 척박할지라도 나의 가족은 풍요롭기를... 그것이 바로 내가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가장들이 추구하는 모토가 아닐까 싶다. 나의 아버지가 그랬고 세상의 아버지가 그럴 것이다.
결코 나약해지지 않기를... 능히 이겨내기를... 기원하고 또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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