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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국제결혼에 열린 마음을 갖기는 힘들었다. 국제적인 경험들을 원하지만 개인적인 가치관은 지극히 보수적이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국제결혼은 남의 일이었으니까... 그런데 절친한 선배 누나가 국제결혼을 했다. 처음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그 커플을 몇 번을 만나고 오늘 결혼식을 보며 생각이 바뀌었다.
사랑은 그리고 결혼은 피부색이나 언어의 결합이 아니라 한 영혼과 영혼의 결합이라는 것을... 서로 다르다고 그들의 사랑에 부족함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내가 만난 남편은 다정하고 사려깊었고 그리고 그들은 너무 잘 어울렸다.
한국이라는 국수적인 나라에서 그들의 행복이 조금도 상처 받지 않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행복한 인생을 둘이서 함께 열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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