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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로나는 여전히 그 위세가 대단하고
덕분에 현남이와의 캠핑도 도통 갈 수가 없었다.
방역수칙이 좀 변경돼서 예약을 했더니
다시 수칙이 강화되서 함께 갔지만
밥도 같이 못먹는 신세가 되어 버렸네.
가는 길에 냉면 한 그릇
이제 이 중학생 소년는 캠핑에는 관심이 없고
편한 것이 제일
밥 짓는 어미와
누워서 스마트폰 하는 땔냄이
바로 옆에 있지만 먼 사이가 되어버렸네
계곡 물놀이 출발
물놀이도 마스크를 끼고 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네
이번 구성은
스노우피크 렉타 + 어메니티돔
커다란 데크 위가 편하고 좋다.
둘러보니 참 잘 조성된 캠핑장이다.
밤이 찾아왔지만
거의 부동자세
어디 얼마큼 하나 보자
다음날이 밝았고
이 녀석은 항상 그렇듯 잠옷 바람 나들이
아주 바람직한 모습 되겠다.
맛있는 아침
여름에는 뭐 없다
다시 물놀이 출격
아빠랑 노는 게 제일 재미나지
물놀이 후에는 면이지
단발이 귀엽구나
밤이 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너의 모습에
진심으로 항복
아침에도 한결같은 모습은 배워야 한다.
참 좋은 캠핑장이었는데
즐기고 오지를 못했네.
언제 이 코로나는 끝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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