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특별한 사연이 있는 캠핑장이라 한번은 꼭 방문해 보고 싶었다.
좀 더 지나면 너무 동계라 늦어지면 올 해도 또 방문하지 못할 듯 해서 이번 연휴에는 라라솔로 결정!
출발하기 전 폭우가 예보되어 좀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강풍이라면 몰라도 폭우 정도는 우중캠핑의 낭만으로 생각하며 출발!
요즘 일이 많아서 계속 야근을 했더니 도저히 일찍 일어날 수가 없었다. 조금 늦게 장도 보고 출발!
민하는 도착하자 캠핑자에 있는 강아지들 보러가자고 난리. 민지는 알바생으로 텐트치기 돕기.
언니! 강아지 보러가자! 하지만 민지는 강아지를 무서워한다...
매점다녀오기...
라라솔의 매점은 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폭우 소식에도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다.
늦게 도착하니 밤이 금방 찾아온다. 10월부터는 동계모드로...
100% 만족하던 녀석이 아니라 기변의 유혹에 흔들리지만 투룸아! 올 동계에도 잘 부탁한다.
이 녀석은 항상 그렇듯이 독서 삼매경...
리모콘 들고 계신 사장님인줄 알았네.
오랜만에 불멍타임
고민이 많네. 우리 큰딸.
그냥 신기한 우리 둘째딸.
민하 식사할 동안 민지는 엄마 맥주 모찌...
결국 이녀석은 다시 독서 삼매경...
불놀이 하기 딱 좋은 날씨구나...
왠일로 이 녀석 혼자 잠이 들었다.
하지만 역시 기상 일등은 이녀석...
아침운동은 배드민턴으로...
마음은 배드민턴 국가대표겠지...
사소한 것 하나에도 까르르.... 이맘때는 이맛에 딸 키우지.
언니! 받아!
나의 칼을! ㅎㅎ
엄청 빨리 뛰는 것 같지만 그냥 뒤뚱 빨리 걷기...
잠시 방해꾼이 없어졌으니 제대로 한게임!
하지만 다시 나타난 녀석 때문에 승부는 다음으로...
아침먹고 2박 3일이니 투어에 나서본다. 이 녀석 기분 별로 안좋네.
이 녀석은 오르막길 나오니 싫어하고...
찾아간 곳은 라라솔캠핑장 바로 근처에 있는 풍수원성당. 한국신부가 세운 첫번째. 우리나라에서 네번째 성당이라고 한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 더 운치있는 성당이구나.
열심히 읽어보는 민지.
둘이서 한장! 우리도 이제 40대요 부인...
민지와도 한장...
민하와도 한장!
완전체!
간단한 산책을 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다.
멋진 박물관도 있다.
민하는 한우축제 갈 생각에 벌써 설레이나 보네.
참! 멋진 풍경이다.
한우축제!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네.
자! 우리도 출발해 볼까?
축제 왔으니 이런 사진 한장 정도는 찍어줘야지.
아빠! 한우는 언제 먹는거야?
고기를 사오면 이렇게 셀프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이곳까지 온 이상 가격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 간만에 한우 원없이 먹었다.
한우 먹으니 기분이 좋으시군.
붕어빵이 아닌 한우빵도 하나 먹고... 나름 특허출원까지 되어 있다고 한다.
민하도 즐거웠지?
어제밤 불놀이가 좋아서 다시 시작했으나 이때부터 갑자기 비내리기 시작! 캠핑시작하고 가장 많은 비를 맞은 날이었던 것 같다. 다행히 우리 텐트는 큰 일이 없었으나 돌풍도 불어서 타프가져 오신 분들은 무너지고 난리... 비소리가 좋기는 했지만 다음날 철수를 걱정하며 잠들었다.
다행히 다음날 비는 멈추었고 엄마가 아침 준비하는 동안 방해꾼 녀석과 아침산책...
멋진 개를 갖고 오신 분 덕분에 민하는 간만에 좋은 구경... 이번 캠핑으로 강아지를 좋아하게 된 민하.
손가락 깜짝이야!
언니! 책을 읽을 때가 아니야. 이제 철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흠... 아직도 저러고 있다니 한심하군.
다음날 청명하게 갠 가을하늘과 햇살로 장비들 잘 말리고 철수했다. 덕분에 기분좋은 마무리...
한우축제를 할 내년에도 다시 한번 오고 싶다. 라라솔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