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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 가족만의 캠핑을 출발!
어디를 갈까 하다 가까운 강화도에서 멋진 캠핑장을 발견했다.
마리원캠핑장. 개장한지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강화도에도 정말 괜찮은 캠핑장이 생긴 것 같아서 방문.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카시트를 너무 싫어하는 민하를 위해서 뽀로로 유인...
좀 재미있어 하는 듯 싶다가 여전히 카시트는 싫어하는 것으로...
드디어 도착!
산을 깍아 만든 캠핑장 답게 초입부터 경사가 좀 있다.
흡연구역도 이렇게 만들어 놓으셨다. 흡연자로서 캠핑장에 가면 항상 주의를 하는데 이렇게 딱 멋진 공간을 만들어주시면 흡연자도 딱 지켜서 흡연할 수 있느니 감사할 따름이다.
멋진 게스트 하우스 건물이 먼저 보인다. 아! 저 디자인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인기 캠핑장답게 만석!
저 정도 공간이면 한자리 더 받으셨을텐데 캠퍼들이 경치를 바라보면 쉬는 공간으로 두고 계셨다. 멋지다.
바다 전망은 아니지만 저수지 전망도 좋고 밤이 되면 건너 도심 야경 불빛도 운치있다.
우리는 진디 4번을 선택했다.
본관 건물 1층.
2층에는 탁구장과 게임기가 비치되어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렉타타프 L사이즈는 아주 조금 빠듯하지만 못 칠 정도 아니고 돔텐트도 들어간다. 돔텐트를 옆 공간으로 넣어도 되지만 왠지 윤주가 길가는 좀 불안하다고 해서 넣어봤다.
돔텐트가 들어갈 공간은 민지가 좋아하는 해먹을 설치했다. 독서 골든벨 준비중인 이 녀석은 독서 삼매경.
우리 천둥벌거숭이 민하는 엄마를 너무 힘들게해서...
유모차로 강제소환해서 아빠랑 캠핑장 산책...
둘이서 정담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출발!
깨끗하고 규모도 작지 않은 캠핑장도 운영 중이다. 그늘막까지 만들어주시고 세심하시다.
여름에는 산속 사이트가 인기이다. 모두 만석이다.
유아용 풀도 또 이렇게 사이트 가까운 곳에 만들어 놓으셨네.
산속 사이트는 지대가 높아서 더 좋은 풍경을 선사한다.
마리원은 캠핑 뿐만 아니라 펜캠에도 정말 좋은 캠핑장이다. 사이트와 펜션 객실이 바로 붙어있게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었다.
정말 순신간에 가을이 온 것 같다.
산책의 결과물... ㅎㅎ 이제 엄마가 좀 쉴 수 있겠군.
산책도 마다하고 내리 몇 권의 책을 읽고 있네 이 녀석...
저녁에는 이것저것 검색을 열심히 하네...
민하도 저녁식사중...
숙면을 취하더니 밤에 폭풍 활동력을 보여주시네.
민지는 또 독서! 좀 놀자.
결국 둘이서 잔디밭에서 놀기...
몇 번을 읽는거냐? 민지...
자기 전 잔디밭에서 그래도 즐겁게 놀기...
다음날. 민지가 민하를 데리고 노는 모습은 아빠 입장에서는 너무 큰 행복.
이 녀석은 철수 하는 순간에도 엄마에게서 떨어지지를 않네.
짐정리는 민지가 이제 큰 힘이 되네.
하늘이 정말 멋지네.
아쉽다. 아마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사장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손수 하나 하나 많은 공을 들여서 캠핑장을 만들어나가고 계셨다.
최근 작업하시면서 손 부상을 입으셔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사장님을 뵙고 마리원은 정말 좋은 캠핑장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자주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