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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지인들과 함께 하는 캠핑도 좋지만 가족만의 캠핑도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지난 번 마가리 캠핑이 참 고되서 좀 고민도 했었지만 그래도 떠나는 것이 좋으니까...
이번에 선택한 곳은 파주의 박석농원. 작년에 개장하면서 한번은 오고 싶었는데 이번에야 방문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집에서 1시간 이면 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고, 깔끔하게 확실한 철학을 갖고 운영되고 있는 캠핑장이었다.
지난 번 추운 캠핑에 질렸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여름 날씨다. 이번에는 봄캠핑은 없는건가?
야침이 제 능력을 펼칠 시기가 왔다.
우리가 자리를 잡은 사이트는 과수원8번. 배나무 아래 사이트를 구축하고 앞쪽으로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참 좋은 구역이다.
헥사타프를 정말 오랜만에 펼쳤다. 타프를 펼칠 시기에 지인들의 타프에 신세를 지다보니...
이런 컨셉의 사이트는 참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나름의 매력이 있음은 분명하다. 다만, 의외로 옆 사이트가 가깝고(물론 배나무가 절묘하게 위치해 있어 괜찮지만), 짐을 좀 날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잔디밭쪽으로는 차량 진입이 안된다.
아기자기하게 사이트를 잘 구성해 놓았다.
민지 미안! 하필 찍힌 곳이 남자 화장실 앞이라니...
숲속 사이트 저 숲 안쪽으로도 사이트들이 잘 구성되어 있다. 다음에는 저곳으로 한번.
민지헐크.
멋진 스티커 튜닝!
강아지 한마리 출현이요.
자! 민지 월드컵도 얼마 안남았는데 연습 좀 해야지.
회심의 슛!
한참을 그렇게 축구 삼매경!
민지의 느낌 있는 사진들...
자! 다음은 배트민턴(?) 이야.
운동을 했으니 이제 지식을 채워야지...
어느새 밤이 찾아왔다. 박석캠핑장은 찾아오는 캠퍼분들도 개념충만 하신 분들만 계신 것인지 너무 조용한 밤이었다.
숙면을 취한 티가 너무 나는구려...
그래도 승리의 V는 한번 취해주시고
다시 운동!
오전에 한참을 그렇게 민지와 함께 했다.
박석캠핑장은 집에서 거리도 가깝고 농원의 특징을 잘 살린 사이트들 그리고 깨끗한 시설이 인상적인 캠핑장이었다. 가을이 오면 한번 다시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