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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여름에 꼭 가보고 싶던 캠프산음. 계곡과 그늘 그리고 수영장, 소규모의 아담한 사이트. 꽤 매력적인 캠핑장임에 분명하다. 원래는 경순누나네와 가려고 했는데 일정이 생겨서 현남이네가 두번째 캠핑도 우리와 함께 하게 되었다.
2박3일을 예약해놔서 금요일 저녁에 출발. 윤주가 일이 많아서 집에와서 짐과 민지를 챙기고 회사 앞에 가서 픽업. 그렇게 도착하니 10시 30분이 넘었다. 첫날은 텐트만 치고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고 잠자리로...
이번 캠핑에서 성민이와 민지가 좋아했던 오고스포츠. 작년에 샀는데 이제서야 빛을 좀 보나?
아침에 일어나서 세팅을 해야되니 아침부터 바쁘다. 그럼에도 역시 이렇게 짧은 2박3일은 1박2일보다 훨씬 길게 느껴진다.
유쉐프... 나와는 다르게 요리를 잘한다. 하지만 난 요리는 앞으로도 별로 할 생각은 없다. 남자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할까나?^^
지아의 두번째 캠핑은 어떨까?
민지도 컨디션 좋지?
토요일 아침이라 아직 한산하다.
작지만 계곡물은 아주 차다.
캠프산음 최고의 명당인 앞마당 1,2번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큰 사이트 크기와 많은 그늘이 역시 최고의 명당이라 할만하다.
현남이네도 이제 나날이 짐이 늘어가는군. 내가 왜 흐뭇할까?
부자대결.
계곡으로 내려가본다.
물이 아주 맑고 차다.
엄마와 민지의 크로스! 빨갱이들...
복슝이도 아빠랑 아주 즐겁구나.
민지도 누나 역할을 더 잘 했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이 녀석도 아직 애다. 항상 양보하라고만 해서 미안해.
계곡에서 바라본 사이트 모습. 멋지구나.
지아를 아주 예뻐라하는 민지. 하지만 동생이 생기는 것은 싫다고 주장.
수영장 출발 준비 완료!
뭐 아빠는 일을 해야겠지...
지아도 출발해 볼까?
수영장 갈 생각에 기분이 아주 좋구나.
민지는 다이빙부터...
이제 아주 도움닫기까지 하면서 다이빙하는구나...
지아도 들어가고 싶은데... 표정이 ...
나도 다이빙 해볼까?
사이트가 점점 차온다.
민지는 사이트와 수영장을 왔다갔다.
이제 잠수도 제법 한다.
지연이모와도 즐겁게 놀기.
엄마도 들어가니 더 슬픈 지아... 얼른 크자 지아야. 내년 여름에는 멋지게 수영하자고. 수영장 물이 너무 차서 지아는 아직 들어가기 무리다.
수영장에 벗어놓은 성민 민지 모자가 이쁘네...
아! 지아야 ㅠㅠ
이 녀석들 잘 놀고 있나? 이것저것 일하고 이제서야 수영장 방문.
나랑 교대하고 윤주는 독서중...
설정 사진인감?^^
여름에도 보네이도는 꽤 도움이 된다.
수영장에서 돌아온 두 녀석은 현남 삼촌의 멋진 요리를 맛나게...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장 건물
캠프산음은 펜션도 운영하는데 펜캠하기에 괜찮은 것 같다.
펜션에서 바라본 우리 사이트 모습
캠프산음의 정식명칭은 와글와글 캠핑스토리.
오전의 수영장은 한가하다.
날이 아주 좋다. 저녁이 되면 이제 이곳은 쌀쌀하다.
민지도 이번에 오고스포츠에 감을 좀 잡았다.
두 모녀의 정다운 모습.
칫! 남자는 부러워하지 않는다.
현남이 삼촌이 잡아준 잠자리에 신기한 민지.
삼촌 뭐해요?
진경이네 가족의 방문.
삼촌 이쁜 아윤이가 왔어요. 성민아 너 동생이나 챙겨^^
그러게 오빠는 나는 괴롭히고...
미남, 미녀 엄마 아빠를 닮아 아윤이는 아주 예쁜 아가구나.
아! 이 녀석이 애 아빠라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
점심은 유쉐프의 맛난 카페.
아빠 맞구나 이 녀석^^
이 녀석들 놀아주면서 굴린다고 생각했는데 다녀와서 보니 내가 더 피곤....
형! 애 크면 그렇게 놀아줘야 하는건가? 너도 얼마 안남았다.
진경이가 잘 사온 고기로 저녁은 포식.
멋진 모녀의 모습
뭐 설거지는 우리 몫이지...
예술 사진 하나 나왔네.
윤주야 이런 모습 오랜만이네. 우리도 둘째?
지아의 저 눈웃음. 너무 이쁘다.
이 녀석들은 계곡 탐험. 그냥 계곡 탐험하는거야 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해 한다.
이제 삼촌이 쉬도 봐주고...
그래도 좀 쑥쓰럽나?
지아랑 다정하게 한컷!
이 녀석들이 우리의 미래다.
서로 즐겁게 자랐으면 싶다.
캠프산음은 정말 조용하고 한적한 캠핑장이다. 계곡과 수영장도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고... 아마도 내년 여름에도 또 찾지 않을까 싶다. 가을에도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줄 것 같다.
그동안 그렇게 거슬리는 캠퍼를 만나지는 못했는데 이번에는 좀 개념 없는 분들을 봤다.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자기 가족의 즐거운 시간이 있다면 다른 가족의 즐거운 시간도 있는 법이다. 더불어 제발 애들 좀 케어 좀 했으면 싶다. 애들은 모르고 한 행동이지만 분명 다른 가족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도 할 수 있고 또 위험하다. 캠프산음 같은 경우 계곡 내려가는 길이 좀 가파른 편이다. 넘어지면 바로 다칠 수 밖에 없다. 본인들의 편의를 위해서 애들 방치하다 꼭 후회할 일 생긴다.
다들 어려운 시간내서 오고 즐거운 시간 갖기 위해서 오기 때문에 좀 거슬려도 가능한 많이 참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큰소리 내고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