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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캠핑장은 서울에 있는 캠핑장이다.
몇 번 예약을 하다가 높은 인기로 실패했는데 이번에 운좋게 사이트를 잡아서 다녀왔다.
서울에 있기 때문에 아주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집이 인천이나 보니 1시간 정도는 걸린다.
이렇게 오토캠핑장으로 조성된 곳의 가장 큰 장점은 깔끔한 시설이다.
그리고 차량 주차공간까지 사이트내에 존재한다는 점 일 것이다.
그런데 시설은 깨끗하지만 사이트 크기 자체가 큰편은 아니다. 거실형 텐트 하나 딱 칠 수 있는 공간이다.
아빠가 사이트 구축하는 동안 민지랑 엄마는 캠핑장 산책 시작.
화장실이다. 깨끗하고 무엇보다 따뜻하다.
화장실 앞에는 BBQ장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사이트 간 마주보는 구조는 별로 선호하지는 않는다.
데크가 있기는 한데 좀 애매한 크기라 텐트로 그냥 덥어버리고 그 위에 이너 텐트를 올렸다.
땅이 잔디이기는 한데 날이 풀리니 좀 질퍽인다.
다행히 우리 사이트는 앞쪽에는 사이트가 없어서 가장 독립성이 보장된 곳이었다.
잘 모르고 예약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명당이다.
민지는 또 어느새 캠핑온 다른 아이들과 친구가 되었다.
이번에는 3남매로 구성된 아이들과 친해져서 하루종일 이 친구들과 놀기 바쁘다.
캠핑장 구석구석을 다니며 숨박꼭질 놀이중.
드디어 사이트 구축 완료
사이트를 구축하고 민지를 찾아보니 친구 오빠 언니와 놀기 바쁘다.
관리소 건물이다. 캠핑샵과 커피숍도 있다.
민지와 놀아주는 친구들이 고맙고 미안해서 친구들 부모님께 커피를 뽑아서 드렸다.
그랬더니 저녁에 오뎅탕과 떡볶이를 다시 주시네.
캠퍼들은 참 정겹다.
캠핑장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꽤 멋진 공원이 나온다.
놀이기구가 나오자 아이들은 벌써 흥분해서 달려간다.
셋이서 꼭 붙어서 이곳저곳을 누빈다.
3남매 중 첫째 언니가 참 동생들 뿐만 아니라 민지도 잘 보살펴준다.
기특하네.
새롭게 준비해 간 우봉고. 공간지각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일종의 퍼즐 게임인데 쉽지는 않다.
민지한테 계속지네. 연승을 한 민지는 아주 기분이 좋다.
다음날 아침에도 민지는 다시 친구들과 놀기 바쁘다.
시설도 좋고 마침 잡았던 사이트가 괜찮아서 좋았다.
다만, 겨울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가면 아이들 놀거리가 많아서 좋을 것 같다. 다음에 꼭 다시 한번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