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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에 시간이 되면 민지는 키즈카페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은 그곳에 있는 놀이기구들을 잘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민지가 크지 않지만 또래의 친구들이 가득한 곳에서 엄마, 아빠 그리고 사촌오빠인 병관이가 재미있게 노는 것 자체로 무척 즐거워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키즈카페는 아이들이 여러 놀이기구 및 장난감을 갖고 노는 동안 엄마, 아빠는 카페에서 책이나 차를 마시며 쉴 수 있기도 합니다.
역시 키즈카페에서는 우리의 날쌘돌이 병관이가 종횡무진입니다. 자기보다 훨씬 큰 형, 누나 사이를 달리고 절대 기죽지 않고 열심히도 놀죠.
이 날은 식구들이 참 많이 갔습니다. 둘째 처재 내외와 셋째 처재 그리고 막내 재혁이와 재혁이 여자친구까지 차량도 3대... 이렇게 같이 어울릴 식구들이 많다는 것이 참 좋죠.
병관이가 자기 보다 큰 형이 갖고 놀고 있는 장난감을 쳐다보고 있네요. 물론 이후에 바로 뺏기에 들어갔지만요. 저렇게 하염없이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에서 아빠로서 뭉클해집니다. 꼭 갖게 해주고 싶거든요.
병관이와 민지는 매일 같이 함께 서로 놀아주는 좋은 남매입니다. 병관이는 오빠라고 민지를 끔직히 챙기고 민지는 졸졸 병관이를 따라다니죠.
민지는 오빠인 병관이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자동차 같은 남자 장난감을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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