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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엄마도 직장인인지라 민지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품에서 커가고 있다. 결혼한, 그리고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맞벌이 커플들이 육아를 생각하며 일차적으로 걱정하는 부분이 아기를 누가 키워줄 것이냐 하는 것인데 우리는 다행이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민지를 키워주고 있으시다. 조카인 병관이를 작년부터 키워오셨고 이번에 민지까지 둘을 키우고 계신다.

실제로 아기를 키우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하루에 잠깐 보는 것도 여간 피곤한 것이 아닌데 장모님과 장인어른은 하루 종일 두 손자, 손녀를 키우고 계신다. 제작년에 비해서 장모님이 부쩍 늙으신 듯 해 여간 죄송스러운 것이 아니다. 더구나 요즘에는 자주 편찮으시고... ...

민지가 커갈수록 우리 보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더 좋아했으면 좋겠다. 조금이나마 그것이 두 분에게 기쁨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금 더 머리가 커지면 자신을 키워주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소소한 기쁨들을 줄 수 있는 센스만점인 녀석이 되었으면 좋겠다.

장모님이 오늘도 몸이 편찮으시다. 너무 죄송스럽다. 큰아들 역활을 해야할텐데 아직도 난 많은 것이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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