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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7일은 민지의 100일이었다. 백일 잔치는 가족까리 조촐하게 했다. 임신한 윤주를 보며 언제 민지가 태어날까?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민지가 벌써 100일이라니...
아직까지 조금도 아프지 않고 너무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민지에게 고맙고, 신에게 감사한다.
100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첫 태어날 때와 비교해 보면 민지가 훌쩍 자란 것을 느낀다. 나날이 예뼈지고 아주 사소한 성장의 징후들에도 신기하고 감탄스럽다. 지금처럼 항상 건강하고 잘 웃고 너무 큰 기쁨을 주는 민지로 잘 자라주기를 매일 같이 기도한다.
일 때문에 저녁 때에 집에오고 더구나 민지가 대부분 밤 늦게까지 자기 때문에 늦은 밤에 민지를 볼 수 밖에 없어서 나도 윤주도 민지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도 엄마, 아빠 보다 더 큰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기 때문에 마음은 놓인다.
앞으로도 너무 사랑스러운 딸로 세상의 모든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 그럴 수 있도록 아빠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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