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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10월 14일
이번에도 동기가족들과 함께 했다. 한 달전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그리고 지연이 출산이 11월에 예정되어 있어 아마도 당분간 세가족 함께 가는 캠핑은 마지막인듯...
이번 캠핑으로 선택한 곳은 강원도 화천에 있는 별이 빛나는 밤에 캠핑장. 잔디밭이 아주 유명한 캠핑장이다. 물론 이번에도 펜션과 함께 하는 펜캠이다. 잔디 사이트는 2박만 예약을 받지만 펜션과 캠핑을 함께 예약하면 잔디 사이트를 펜션 앞으로 미리 배정해 준다.
막상 도착해 보니 바로 전에 갔던 마음이 머무는 곳 바로 건너편이다. 참 괜찮은 캠핑장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다.
그리고 이번에 신상 텐트 웨더마스터 2룸을 처음으로 쳐봤다. 지난 마음이 머무는 곳 갔을 때 너무 추워서 급하게 동계준비를 했는데 날씨가 아주 춥지는 않았다. 잘 때 난로로 켜지 않고 전기요 만으로 충분했다.
웨더2룸은 3인가족에게는 적당한 사이즈이고 무엇보다 설치가 아주 간편했다. 하지만 가로폭이 다소 좁다는 점과 루프가 너무 허접해서 각이 살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 생각 같아서는 토르튜가 답이었겠으나 가격이 너무 고가이고 코쿤은 너무 크다는 점으로 인해서 선택한 웨더2룸이다. 아쉽지만 가성비는 최고이니 정 붙여봐야겠다.
우리 복슝, 성민군은 무럭무럭 자란다. 이제 아주 말도 제법하고 귀엽다.
가을이라 타프 없이 이렇게 꾸려놔도 괜찮다. 혜은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합류하는 모범적인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 현남이와 지연이는 아주 흠뻑 캠핑에 빠져있는 듯... 내년 봄까지 어떻게 참냐?^^
별이 빛나는 밤의 트레이드마크 넓은 잔디밭. 사진으로 볼 때는 엄청나게 넓어 보이는데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작다. 하지만 이렇게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캠핑장도 드물다.
첫 개시라 풀팩다운까지 해봤다. 나쁘지 않은 웨더2룸의 모습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별이 빛나는 밤에 펜션은 총 3동이 운영중인데 펜션도 아주 훌륭하다.
잔디사이트의 전경이다. 아! 역시 헥사+어메니티돔 조합이 뷰는 최고다.
여기는 숲사이트. 생각보다 이쪽도 꽤 괜찮은 것 같다.
현남이와 민지는 커플룩으로 나름 부녀 컨셉으로 한장. 아 나도 저거 샀어야 하는데...
성민군의 형, 누나가 버린 렌턴 가져오기. 이 녀석 말귀를 척척 잘도 알아 듣는다. 이 사진이 개인적으로는 베스트 샷!
이제 민지는 능숙한 키즈캠퍼의 면모를 보인다.
역시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불장난
웨더2룸에 불도 밝히고 난로도 피워본다.
과일도 먹고
성민이도 참 잘도 먹는다.
어느 덧 아침...
일단 세 녀석 아침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
별이 빛나는 밤에는 9시 30분경에 간단한 토스트를 제공해준다. 즉석에서 구워서 주기 때문에 좀 시간이 걸리지만 훌륭한 토스트다.
전날밤의 기억...
하루지나고 나니 어수선하다.
멋쟁이 잠바를 입은 복슝.
아주머니들은 뭐 수다가 제일 재미나고...
펜션도 참 아름답지 않은가...
솔방울 따기에 정신이 없는 민지
떠나기전 주변 풍경을 둘러본다.
캠장님의 너무 이쁜 트레일러. 듣기로는 우리나라 1세대 트레일러 캠퍼라고 하신다.
다들 철수 준비가 한창이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도 한장. 연우는 내 아들 같네^^ 참 이 친구들이 있어서 삶이 윤택하다. 앞으로도 쭉 함께 하자고 친구들...
춘천에서 온 초록 소녀. 이 친구가 민지랑 연우와 아주 잘 놀아주었다. 위에 단체 사진도 이 친구 솜씨. 친절하고 배려심 많고 예의바르고 이쁘고... 민지가 이 친구처럼 자라주면 좋겠다. 고마워. 인연이 되면 또 다른 캠핑장에서 만나자.
우리 민지는 솔방울로 간만에 애교샷. 참 보기 힘든 장면 되시겠다.
내내 의젓하던 성민군은 막판에 울고 불고...
그리고 보니 우리 연우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 연우야 다음에는 삼촌이 많이 찍어줄게. 미안. (아빠 사진기는 폼이냐고 함 물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