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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은 대학교 시절 절친 가족들과 함께했다. 와이프들끼리도 선후배 친구인 상황이라 결혼하고 나서도 줄기차게 만나고 있는 인연들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친구들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소원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리 3가족은 서로서로 아주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라 허물이 없어 가족모임을 해도 부담이 없다. 쉽지 않은데 이런 구성이 이루어진 것에 감사한다.
두 친구 가족은 캠핑을 시작하지도 않았고 장비도 없어서 캠핑과 펜션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아토펜션 캠핑장을 선택했다. 펜션이 있고 바로 앞에 잔디밭이 있어 텐트 설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다른 캠퍼들과 떨어져있어 독립적인 활동도 보장되는 편이다.
의자는 인원수대로 확보했지만 테이블이 하나여서 애들은 이렇게 레저시트 위헤서 놀게 펼쳐봤다.
3명에 딱인 헥사타프 M사이즈라 최대한 공간 확보를 위해서 사이트폴대도 세웠다. 날이 많이 선선해져서 다행이었지. 3가족이 쓰기에는 너무 타프가 작다.
사이트 설치도 완료되었으니 애들 데리고 캠핑장 산책나가본다. 민지는 자기 사진기부터 챙긴다.
의자 그네인데 고장나서 제용도로 사용은 못했다.
잔디사이트다. 아주 여유롭고 좋아보인다. 만약 다음에 오게 된다면 잔디사이트로 와야겠다.
농구장도 보인다. 그런데 아마 지금쯤에는 다른 시설로 바뀌었을거다. 당시 한창 공사중이었다.
이 녀석들은 뛰고 웃고 장난이 아니다. 동갑내기 두 녀석이 오랜만에 만나니 아주 즐겁다.
파쇄석사이트다. 상대적으로 잔디사이트보다 캠퍼분들이 많다.
우리 막내 복슝이 되시겠다. 민지랑 연우와 3살이라는 나이차가 나서 예전에는 어울리기 힘들더니 이제 제법 누나라고 하며 부지런히 쫓아다닌다. 아! 그런데 곧 또 복슝이 동생이 태어나지? 이제 막내 아니구나 복슝
뭐 3가족오니 우리끼리 다닐 때는 없던 밤이나 과일도 출현한다.
우리 형진군은 열심히 설거지 정리 중. 이날 귀 많이 가려웠지? 그러니 혜은씨한테 잘해라. 이눔
아무리 친한 두 녀석도 놀다보니 다툰다. 연우가 무심코 던진 장난감에 민지가 맞아서 악을 쓰며 울어댄다. 연우가 그래서 엄마한테 혼나고 그 모습에 민지도 슬퍼져 또 운다. 녀석들은 슬픈데 보는 아빠는 재미있고 귀엽다.
이제 지연이는 제법 만삭이다. 복슝! 긴장해라. 너 동생 납신다. 곧
화로대 준비해 본다. 처음 화로대 아주 작고 저렴한 놈으로 살려다 장모님과 윤주 강력한 주장에 큰거 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것 같다. 접대캠핑시에도 유용하고
구울 것을 엄청 던져준다. 차콜도 적게 갖고와서 어캐 불관리하나 조마조마
혜은씨는 벌써 추워서 중무장이다.
고기굽고 요리하고 분주한 저녁이다. 아직 저녁때는 아니지만 우리 식신 형진군은 왜 빨리 저녁준비 안하는지 걱정이 태산이라 일찍 시작해본다.
이 녀석들은 마냥 즐겁다.
자! 오늘 이 가족들을 캠핑의 세계로 인도할 비장의 무기. 불장난 되시겠다.
또 저녁 먹었으니 과일도 먹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 녀석들은 또 엄청 논다.
아침부터 너무 먹는거 아님가? 우리
이 녀석들 이제 아주 사이좋게 논다.
이제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하며 담소중. 캠핑 이야기 한창이다. 형진네는 혜은씨는 굉장한 관심을 보이는데 형진이놈은 텐트에는 관심이 없고 더치오븐 이런것에만 관심있다. 현남네는 지연이랑 아주 좋아하는데 11월에 둘째 출산으로 당분간 어렵고... 형진네가 우선 조인하고 내년 봄부터 현남이네가 조인하면 좋으련만...
너네들이랑 같이 다니면 참 즐거울 것 같단 말이지...
여튼 10월에 다시 한번 이구성으로 함께 하기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