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윤주와 나에게 굉장히 바쁜 시즌이다. 그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를 마무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회사, 가족과 관계된 업무 및 경조사도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도담이가 태어나기 전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그냥 넘길 수 는 없었다.(도담이가 들으면 섭섭할라?^^) 원래는 따뜻한 나라로 떠나고 싶었지만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윤주때문에 결국 속초행을 결정했다. 설악산 등산이나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었지만 눈 내린 설악과 푸른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한 해를 마무리하고 결혼 2주년의 행복함을 만끽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속소로 정한 한화콘도에서는 설악산이 보인다. 전 날 하얗게 내린 눈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한화콘도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 요즘 사진의 피사체가 되는 것을 대단히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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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31.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