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다친 새끼 까치와 119 대원들의 작은 활약상에 관하여
결혼한 동생의 집에 어제 가족들이 모였다. 즐겁게 저녁 식사를 준비 하던 중 민지가 너무 칭얼대서 집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 그런데 집 앞에 있는 나무 위에서 까치 2마리가 다급하게 울고 있었다. 처음 듣는 까치 울음 소리에 민지도 멈추어 서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민지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고 있는데 까치 울음 소리가 너무 다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나무 아래를 살펴보니 새끼 까치가 눈에 들어왔다. 다다가도 날지 못하는 것이 어딘가 다친 듯 보였다. 다시 눈을 들어 나무를 살펴보니 나무 위쪽에 까치집이 보였다. 정황상 까치집에 있던 새끼까치가 떨어졌고 떨어지면서 날개를 다친듯 했다. 그런 새끼를 어미까치와 아비까치가 나무위에서 애타게 바라보며 울고 있는 듯 했다. 어떻게 할까? 한참을..
Daddy & Mom
2008. 5. 1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