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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펜션 학부모 MT

민자매아빠 2014. 12. 21. 22:56

우연히 주말에 범이아버님 호출에 지은, 유정, 우리 가족까지 네식구가 모이게 되었다. 영종도로 가려된 계획은 1박 2일 지은이네 펜션으로 급작스럽게 변경. 오후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최신식의 화려한 펜션은 아니지만 가족 별 객실을 쓸 수 있고 마루가 있는 아주 멋진 펜션이었다. 

막내니까 일해야지... 

비지 감자탕이라고 할까? 생전 처음 보는 메뉴에 놀라고 맛에 더 놀라고... 

범이형님, 유정형님 학부모로 만나게 되니 아이들 이름으로 부르게 된다. 난 민지아빠... 

지은형님이 좋은 고기를 먼저 보내주셨다. 

뭔가 정취가 느껴지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같이 밥을 먹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녀석들...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밥 먹는 시간이 참 즐겁고... 

불놀이가 빠지면 아쉽지... 

유정이도 즐겁지? 

애교 만점 범이. 시크 공주 지은이...

이 녀석들 밤에 오줌 쌀라... 

아침에 일어나니 범이형님은 아이들과 축구 삼매경... 



날씨가 춥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렇게 잔디밭이 있는 집. 정말 멋지다. 

아침도 진수성찬. 지은형님은 내가 만나 본 가장 음식을 잘하시는 아빠다. 

이렇게 밥을 먹는 경험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아닐까? 


따스한 햇볕이 드는 마루가 일품이다. 

추워진 날씨로 계곡에는 이렇게 얼음이 얼었다. 



신기한 모양의 얼음이 마냥 신기한 민지. 엄마에게 보여주겠다며 차가운 줄도 모르고 들고 왔다. 

자! 이제 미니 가족 운동회. 


그 동안 큰 빛을 보지 못하던 이 녀석이 이번에는 제 몫을 한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들도 완전 버닝! 

아침밥을 먹고 뿌띠프랑스로 출발. 

분위기 메이커 범이형님과 형수님. 

지은이, 민지, 범이 

다은이, 범이 

다은, 시은, 지은 세 자매의 수준급 피아노 실력에 깜짝 놀랐다.

우리 어머님들... 아이들 때문에 고생이 많으세요. 

앞으로도 이렇게 즐겁고 친하게 지내라... 

민지 덕분에 엄마 아빠도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네. 다음에도 또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