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41st Camping 영월 솔목산마로

민자매아빠 2014. 8. 19. 00:53

올해 여름 휴가는 길게 가지 않고 광복절 연휴 앞뒤로 이틀 정도 휴가를 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결국 캠핑을 가기로 결정했고 꼭 한번 다시 방문하고 싶었던 솔목산마로를 다시 가기로 했다. 연휴이다 보니 경순누나네와 현남이네와 함께 오랜만에 세 가족 캠핑. 4월 이후로 첫 합동 캠핑인가? 


드디어 만난 이녀석. 캠핑 오래하니 팩박기 놀이부터 하는구나. 

비가 오는 관계로 우선 타프부터... 3박 4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왔던 캠핑. 좋기도 하고 고생스럽기도 했던 캠핑이었다. 


솔목산마로는 여전하다. 이 오지스러움은 솔목 최고의 매력. 

어느 덧 사이트 구축 완료. 

이 녀석들 오기 전에 닌텐도 챙기라고 연락을 주고 받더니 오자마자 시작! 

하은이는 여전히 팩 박기. 

수영장 물도 많은데 날씨가 안 따라주는구나. 







41번의 캠핑 중 이곳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캠핑장! 

저녁 준비하는 아낙네도 보이고... 

윤주표 제육볶음... 맛나다. 

여전한 이 부부...


저녁은 찾아오고 비는 주룩주룩 내려주시고...

화섭의형의 신상.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려했으나 내리는 비와 부는 바람 때문에 걍 9시에 취침...

다음날 다행히 날씨가 좋아 수영장 투입. 


지호의 신상 돌고래! 


민지도 탑승! 조금 낮은 수심이 아쉽지만 물이 정말 차가워서 몸을 다 담그는 것은 무리. 

캠핑 사장님은 이곳에서 거주하시는데 참 멋지게 사시는 듯 하다. 전혀 캠핑장이 장사 느낌도 나지 않고... 수익성을 도리어 내가 고민을 하게 한다. 이 또한 솔목산마로의 매력이 아닐까? 

한창 놀았으니 공부 타임! 경순 누나 사감 선생님 포스....

야! 야! 분위기 장난 아니야. 얼른 뭐라도 하는 척 해. 

민지도 열심히 열심히...

이 와중에 어른들은 슬쩍 맥주를...

지아도 무엇인가 공부하고 싶은가 보군. 

자리가 좁아서 타프를 하나 더 치고 키즈존으로 선포! 

하은이를 이을 차세대 엉뚱함. 민지를 이을 먹방 공주 지아! 

하은아! 언니가 책 읽어줄까? 



비도 오니 어른들은 토크와 맥주...

지아는 우중산책중 

다시 돌아온 유작가...

남자 녀석들이라고 퍼즐...

민지와 하은이는 독서? 만화책도 독서라면....


출줄하니 떡만이와 떡볶이는 딱! 

복슝이 사진이 멋지네... 


우중 캠핑은 참 매력적이고...

비소리 들으며 열심히 먹고... 

지아도 열심히 먹고... 


중간 중간 햇빛도 나고.... 

어느새 단잠에 빠져버림... 꿀잠이었다. 

한잠 자고 나서 이제 애들이랑 한바탕 놀아줘야지! 숲속탐험대 집합! 

자! 저기가 공략포인트! 

뭔가 굉장히 협동스럽고 멋진 그림이네...

하지만 숲속탐험대 5분만에 삐그덕 

최후까지 남은 민지, 지호, 성민 


무사히 탐험을 마치고 귀환..

또 저녁이 찾아왔다. 



이날 저녁에는 다 같이 영화도 한편보고... 

세번째 날이 밝았다. 



또 먹고...





가장 아날로그였던 성민, 지아도 스마트폰... 민지, 지호 반성해야지...

오히려 이 녀석들은 아날로그...


하루는 관광을 해야지...

단종이 유배되었던 청령포... 고씨 동굴을 가려했으나 연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 출발! 

사람이 많지만 배 이동거리가 짧아 그래도 쉽게 갔다. 

민지는 지아 안기 삼매경. 


민지야! 기대되남? 





민지의 이 웃음이 캠핑을 하는 이유. 


오랜만에 찍은 가족사진. 같은 사진기라도 유작가가 찍으니 좀 다르네. 

여기도 가족사진. 지호는 도망가고...

나 사진 안찍어. 오빠 같이 찍어.

열심히 청령포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왕이었는데 이렇게 작은 집에서 살다니... 참 안쓰러운 왕. 단종 


민지와 하은이


너네 둘은 진짜 남매 맞구나. 

민지 간만에 다소곳하네...


정말 오래된 소나무... 이 나무가 민지는 참 기억에 남았나보다. 다녀와서 일기에도 출연

새삼 참 많이 컸구나 민지. 


엄마와 함께...

엄마와 함께 2

단종은 이 풍경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반항아스럽구나... 

자! 하산 합시다. 지연이의 깊은 힘듦이 느껴지네...


씩씩하게 앞서가는 민지.


먹방 자매...

이건 먹는게 아니야...

돌던지기 남매. 


아! 이 사진도 참 좋다. 

스마트폰의 폐해... 다음에는 언플러그드 캠핑으로다가 

하은이의 밥먹다 말고 자아도취... 

캠핑장 돌아와서 지아랑 산책을 나가본다. 

세가족 쓰기 딱 좋은 사이즈...


민지 어린 시절 생각나게 하네. 



흰둥이도 만져보고...

이 녀석들은 광란의 텐트놀이를... 


마지막 밤이 찾아왔다. 


민지와 하은이와 함께 마지막 아침 산책...

아쉽구나...

하은이도 아쉽지? 


마지막 숲속산책은 민지와 함께... 

짐정리하는데 갑작스러운 비로 힘들기도 했지만 그마저도 꽤 즐겼던 캠핑... 아마 내년에도 솔목산마로는 또 찾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