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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 Camping 동수네 힐링파크

민자매아빠 2013. 9. 22. 15:47

동수네 힐링파크는 개장한지 얼마안된 신생캠핑장이다. 의정부에 위치해 지리적 입지가 좋고, 데크 위주로 구성된 미니멀, 백패킹에 특화된 캠핑장이다. 그래서 일반 오토 캠핑장처럼 사이트 바로 앞까지 차량 접근이 다 되는 것은 아니다.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그 불편함의 반대에 독립적이고 한적함이라는 매력적인 장점이 있는 곳이다. 

이번 캠핑은 3가족 합동 캠핑이다. 현남이네, 경순누나네 뭐 다들 내가 뽐뿌 넣어서 시작한 가족들이다. 학교 졸업하고 이렇게 캠핑으로 함께 할지는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왠지 뿌듯하다. 

이날 윤주는 2주만에 독일 출장에서 귀국했다. 시차 적응도 안되었지만 일단 출발. 덕분에 좀 늦어져서 우리는 밤 늦게 도착.  



도착하니 벌써 한 상 거하게 차려서 먹고 있네. 

지호도 안녕. 잘 지냈니? 

오늘 처음 본 화섭이형, 현남이 앞으로 자주 볼테니 많이 친해져봐. 

우리가 예약한 3단 데크 사이트는 이렇게 어메니티돔 2개가 동시에 올라갈 정도로 데크가 대형이다. 코쿤도 무난하게 올라갈 듯... 

경순누나네는 이번에 신상 빅돔을 개시. 빅돔이 올라가고도 공간이 많이 남네. 항상 신상 텐트를 개시하면 비가 오는 징크스를 이번에도 이어갔다.

2단 데크 사이트 이곳도 데크가 작은 편이 아니다. 

데크사이트 진입로. 

하지만 데크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이길을 짐을 들고 날라야한다. 좀 힘들기도 하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 

작은 호수 주변으로 알파인 텐트에 적합한 데크사이트도 구성되어 있다. 친구들 부자 캠핑을 많이 하고 계시던데 멋진 풍경이다. 

동수네 힐링파크의 가장 오토캠핑스러운 잔디사이트. 사이트도 넓고 아주 좋은데 문제는 반대편으로 편의시설 길이 있어서 사이트 앞으로 다른 캠퍼들이 이동해야 해서 독립성이 떨어지는 단점은 존재한다.  

작은 저수지가 존재하고 낚시도 가능한 것 같다. 


작은 오솔길이 편의시설로 이어져있다. 



지호랑 민지는 딱지놀이 삼매경 


붕어빵 모녀. 

지아도 이제 캠핑에 많이 익숙해졌나? 

딸의 애정을 갈구하는 아빠. 

빨간 의자 마니아 복슝. 아빠한테 하나 사달라고 해. 

항상 오빠 누나랑 어울리기 힘들었던 성민 하은은 이번에 제대로 만났다. 

새로 영입한 스피커는 편리함과 낭만을 선사. 

신발 반대로 신는 건 여전하구나 하은아. 그래도 엉뚱한 매력의 예쁜 하은이. 

민지의 먹방. 

이 딱지 때문에 울고 불고 싸우고 난리... 

날도 좋아지고 해서 근처 광릉수목원 나들이. 시차 적응이 안된 윤주는 사이트에서 쉬기로 하고 화섭이 형은 동호회 모임이 있어서 불참. 

생각보다 꽤 멀다. 왕복 3킬로 정도? 




어떻게 이 녀석들 잘 데리고 갈 수 있으려나? 

역시 초반부터 성민이는 안아달라기 시작... 

형님들은 모범을 보여야지. 

그래도 숲길을 걷는 것은 참 좋다. 

힘들어서 스트레스 받을 즈음에... 

독수리 출현! 

다행히 급관심으로 다른 동물을 볼려는 욕심으로 다시 출발. 

백두산 호랑이. 수목원에 호랑이가 다 있네. 그런데 용맹하기 보다는 피곤해 보인다. 

잠을 자는 호랑이가 못내 아쉬움... 

이제 멧돼지와 늑대를 보러 출발. 그런데 우리 수목원 온거 아닌가? 

여기 동물들은 많이 피곤한 것 같다. 

그래도 이 녀석들은 신기... 





하산 길은 가볍게... 

먼저 내려온 민지와 지호는 한가롭게 기다리기... 

엄마랑도 통화하기 "엄마 일어났어?"

복슝이의 독서 






캠핑의 하이라이트 모닥불과 토크... 

이제 철수 준비... 

성민 하은이는 아주 즐겁게 놀고 

좀 컸다고 이 녀석들은 스마트폰 삼매경... 



하은이 성민이 이쁘게 나온 사진이 많네. 


막내 지아의 세번째 캠핑은 또 어떤 기억이었을까? 

금요일 밤에 꽤 많은 비가 내려서 데크 옆 땅 상태가 아주 안좋아서 데크를 사용하는 깔끔함이 좀 상쇄되기는 했다. 파쇄석이나 마사토을 좀 깔았다면 최고였을 듯... 

동수네 힐링파크는 의정부로 서울 근교라는 점. 모든 사이트들이 독립적이고 한적하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는 캠핑장이다. 더구나 캠장님이 아주 의욕적이고 열심히 운영하시는 모습도 보기 좋고... (카페에 주별 캠핑후기를 쓰신다는...) 아! 시설도 아주 깔끔하고 괜찮다. 

꼭 다시 찾고 싶은 캠핑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