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Family

야구장에 간 민지

민자매아빠 2009. 5. 20. 00:15

동서인 오서방이 워낙 야구광팬이라서 처제와 동서는 연애할 때 부터 야구장을 다녔습니다. 저야 운동을 좋아하지만 야구에 취미가 있지는 않아서요. 중계를 보다가도 축구와 야구와는 다르게 자주 잠이 든다는...^^ 그런데 동서 덕분에 1년에 몇 번은 야구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흥미도 생기고요. 그리고 문학야구장이 바로 집 옆에 있어서 야구를 보러다니기에도 좋은 환경이죠. 봄을 맞아 시범경기를 보러갔습니다.


시범경기라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매점 앞에 딱 자리를 잡고 야구 관람을 했습니다. 병관이는 워낙 아기 때부터 야구장을 다녀서인지 벌써 야구 광팬이며 장래 희망은 야구선수라고 큰 소리로 말합니다.



우리 병관이가 이렇게 미소년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아기를 갖기 전에 아들이 태어나면 야구잠바와 야구 모자를 사주는 것이 로망이었는데 민지도 귀엽네요. 조만간 와이번즈 잠바랑 티셔츠도 사줘야겠습니다.



벌써 어린이 회원인 병관이는 이렇게 모자와 멋진 야구 점퍼까지... 애들한테 정말 좋은 아이템인 것 같네요. 그리고 이날 이후 민지에게도 조그만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전에 민지에게 민지야 커서 뭐 될거야 라고 물어보면 "의사"라고 했는데 야구장 다녀온 이후 "야구선수"라고 하네요. 여성 에이스 투수로 함 키워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