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동계시즌이 왔다. 나에게 동계시즌이 왔다함은 거실형텐트로 기변하고 난로를 꺼내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잘 때는 전기장판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경순이누나네와 함께 했다. 과연 경순누나네는 난로를 살 것인가? 동계 모든 장비가 갖추어져 있는데... 어디로 갈까 하다 벨라캠핑장을 선택했다. 지난 번 최악의 진상 캠퍼로 안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지만 벨라의 두가족 전용 데크 사이트를 이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도 했다. 웨더마스터 2룸과 빅돔 그리고 코스모스까지 꾸역꾸역 올려보았다. 정말 빠듯하게 들어가네. 그런데 데크가 커서 왠만한 거실형 텐트 2개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역시 동계 쉘터로서 빅돔만한 녀석이 없다. 어느덧 가을이 성큼 와버렸다. 드디어 만난 세 녀석들... 솔목 이후로 처음이지..
마음이 머무는 곳은 내가 좋아하는 캠핑장 중에 하나다. 거리가 좀 멀기는 하지만 그래도 매년 꼭 한번씩은 찾는 캠핑장이다. 벌써 이번이 세번째다. 9번째, 21번째 캠핑을 이곳으로 왔다. 이번에는 현남이와 정욱이 대학 동기들과 함께 했다. 현남이는 올 해 마지막 캠핑이 되겠네. 정욱이는 지난 봉평 5월 캠핑 이후로 처음이군. 길섭사이트로 자리를 잡았다. 4개의 사이트가 있는데 나머지 한개는 예약이 안되어 있어서 4개사이트를 사용하게 되었다. 캠핑장님의 배려에 참 감사하다. 왠일로 이 녀석들 독서모드... 하지만 만화책. 점심은 윤주의 필살기. 삼계탕! 세 녀석들 모두 열심히 먹기 바쁘네. 민지는 야침 독서모드. 지아는 맨발모드. 성민이는 취침모드... 이제 이 조합은 내년 봄에나 볼 수 있겠군. 그리울 ..
이전 캠핑스토리 캠핑장 시절부터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찾았다. 그동안 그린애 캠핑장으로 이름도 바뀌고 주인도 바뀐 듯 하다. 선착순으로 운영하고 있어 아침 일찍 서둘러서 출발! 서두른다고 했는데 도착하니 벌써 많은 분들이 와 계셨다. 그래도 다행히 괜찮은 자리를 차지했다. 멋진 풍경이다. 도착하자마자 이 녀석들은 벌레 채집 삼매경. 이번에도 병하와 함께... 이름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듯 했다. 틈날 때 마다 벌레 채집. 주변 풍경도 나쁘지 않다. 계속 채집 ㅠㅠ 저 멀리 매점이 보이네. 둘이서 정답게 놀다가도 엄청 싸우고... 재미있는 녀석들... 이모표 스파게티...민지야 천천히 먹어... 최대한 짐을 줄여서 이제는 단촐... 키친테이블, 포터블쉘프 다 안갖고 다닌다. 이제..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캠핑장. 전체 데크사이트에 동두천이라는 가까움, 시설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찾게 되었다. 아직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캠핑장이다. 원래는 레스토랑인데 이번에 캠핑장으로 변화를 시도한 듯 하다. 물론 레스토랑 영업도 하고 있다. 그래서 조경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작은 수영장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스페셜 게스트로 병하도 함께 했다. 이 녀석들에게는 수심이 낮아 큰 재미는 없었나 보다. 1시간 정도 놀더니 금방 싫증을 내네. 구명조끼를 입을 필요도 없는 수심... 병하도 시시한가? 깊게 잠수 해야 하는데 민지야 뭔가 아쉽지? 우리가 자리 잡은 위쪽 사이트... 좀 짐을 날라야 하는 편이다. 짐 정리하고 있는 사이 이 녀석들 벌써 수영장을 갔다 왔네. 과자도 먹고 색칠..
올해 여름 휴가는 길게 가지 않고 광복절 연휴 앞뒤로 이틀 정도 휴가를 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결국 캠핑을 가기로 결정했고 꼭 한번 다시 방문하고 싶었던 솔목산마로를 다시 가기로 했다. 연휴이다 보니 경순누나네와 현남이네와 함께 오랜만에 세 가족 캠핑. 4월 이후로 첫 합동 캠핑인가? 드디어 만난 이녀석. 캠핑 오래하니 팩박기 놀이부터 하는구나. 비가 오는 관계로 우선 타프부터... 3박 4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왔던 캠핑. 좋기도 하고 고생스럽기도 했던 캠핑이었다. 솔목산마로는 여전하다. 이 오지스러움은 솔목 최고의 매력. 어느 덧 사이트 구축 완료. 이 녀석들 오기 전에 닌텐도 챙기라고 연락을 주고 받더니 오자마자 시작! 하은이는 여전히 팩 박기. 수영장 물도 많은데 날씨가 안 따라주는구..
대규모의 캠핑장 보다는 작고 독립적인 캠핑장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런 나의 취향과 딱 어울리는 캠핑장을 발견. 시크한 운영원칙도 마음에 들고... 그래서 선택한 가평의 캠프힐. 이번 캠핑은 현남이네와 함께 했다. 지난 번 평창 힘든 캠핑 이후로 접을 뻔한 위기도 잘 넘겼다. 비도 부슬부슬 오고 날씨가 좋지는 않았다. 현남이와 함께 하면 항상 비가... 일찍 도착한 현남이는 벌써 세팅을 마무리. 야! 일찍 일찍 좀 다녀. 네... 오랜만에 만난 세녀석은 반가운 회동부터 시작! 이제 직립보행이 원활한 키즈캠퍼 지아. 아빠는 일하는데 너는 술이냐? 절묘하게 찍힌 사진이네. 정작 도와주는 건 성민이와 지아민지도 처음에는 펙 받는 것에 관심이 많았지. 아빠! 왜 소싯적 야그야? 난 오징어 다리 하나만 있으면 돼. ..
작년에도 캠프산음을 현남이네와 왔었다. 그때 너무 괜찮은 수영장과 깔끔한 시설 때문에 여름이 오면 다시 방문하기로 결정했고 올 해도 다녀왔다. 이번에는 경순이 누나네와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텐트만 치고 잠들어서 아침이 밝았다. 경순누나네는 이번에 헥사로 타프를 변경. 경순누나네 헥사 타프가 좀 작은 것도 같아. 우리 헥사도 출격! 토요일 아침이니 아직 한산하다. 녀석들은 아침부터 수영장행! 하은아! 여기 수영장 멋지지? 민지는 벌써 입수! 물놀이를 하다가 좀 추우면 이렇게 데크에 앉아있으면 되고... 정말 신나게 물놀이...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여름 물놀이는 진리가 아닐까? 수영을 하셨으니 이제 계곡 탐방. 세녀석 앉아서 계곡물 발 담그고 두런두런... 아가씨들 아니랄까 봐 돌맹이를 주워 공기놀이.....
2년전 즈음에 10번째 캠핑을 했던 곳, 그때는 펜캠으로 현남이네와 형진네와 함께 했었다. 화천이라는 다소 먼 거리와 예약이 쉽지가 않아서 꼭 다시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드디어 오게 되었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참 멋진 캠핑장이지만 한여름에는 그늘이 적고(잔디사이트의 경우) 한겨울에는 엄청나게 추워서 찾기가 쉽지는 않다. 봄, 가을에 정말 제격인 캠핑장이 아닐까? 민지는 도착하자 적당한 그늘에 자리를 펴고 독서를 시작한다. 이제 이 녀석도 캠퍼 3년차이니 캠핑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일은 나의 몫이지... 우리가 자리를 잡은 두가족 잔디사이트 옆에는 반가운 캠핑카가... 잘 있었냐? 부지런한 캠퍼님들은 벌써 이렇게 오셔서 사이트까지 멋지게 마무리하고 있었다. 난 언제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