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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38th Camping 화천 별이 빛나는 밤에

민자매아빠 2014. 6. 9. 00:47

2년전 즈음에 10번째 캠핑을 했던 곳, 그때는 펜캠으로 현남이네와 형진네와 함께 했었다. 화천이라는 다소 먼 거리와 예약이 쉽지가 않아서 꼭 다시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드디어 오게 되었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참 멋진 캠핑장이지만 한여름에는 그늘이 적고(잔디사이트의 경우) 한겨울에는 엄청나게 추워서 찾기가 쉽지는 않다. 봄, 가을에 정말 제격인 캠핑장이 아닐까? 


민지는 도착하자 적당한 그늘에 자리를 펴고 독서를 시작한다. 이제 이 녀석도 캠퍼 3년차이니 캠핑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일은 나의 몫이지...

우리가 자리를 잡은 두가족 잔디사이트 옆에는 반가운 캠핑카가... 잘 있었냐? 


부지런한 캠퍼님들은 벌써 이렇게 오셔서 사이트까지 멋지게 마무리하고 있었다.

난 언제하나.... 짐좀봐... 

그래도 3년차인데 후딱하고 음료수 한잔. 

민지야! 너가 먹는 음료수는 불로소득인 것 같은데... 이제 1학년이니 노동의 가치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이번에도 타프는 경순누나네에게 신세를 지니 우리 장비는 일단 펼쳐놓기만... 

집에서도 안하는 독서를 이곳에서 이렇게 열심히 하실 필요가... 

민지! 아빠랑 캠핑장 산책이나 나가보자. 2년전에 왔을 때보다 너도 엄청 컸구나. 

멋진 펜션도 여전하구나. 



잔디사이트는 어느새 거의 만석. 

숲사이트도 많이들 오셨다. 

원래는 이 자리를 예약하려고 했지만... 별밤의 아이콘은 잔디사이트니까. 


오! 생각보다 유량이 많군. 물놀이 할 수 있겠어. 

드디어 조우한 민지와 지호, 하은이. 잘 있었니? 

날도 더운데 바로 물놀이.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는 괜찮은 편이었지만 유속이 느려서 물이 아주 차거나 깨끗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 녀석들은 올해 첫 물놀이에 아주 즐겁다. 



하은이는 여전히 귀엽고, 애교도 많고 아주 러블리하다. 

지호야! 녀석 여전하구나^^ 




올챙이를 발견한 녀석들은 올챙이 잡기에 여념이 없다. 아빠가 군생활 여기서 해서 아는데 너네들이 잡는 올챙이가 개구리가 된 모습은 일반 개구리와는 좀 다르단다.^^ 

아쉽지만 이제 귀환! 

민지는 언니라고 하은이를 잘도 챙기네. 

이 녀석들 게임은 딱 1시간만이다.

야! 빨리하자! 

오붓한 저녁시간. 그런데 사진은 피클2개 놓고 밥 먹고 있는 것 같군. 

밤이 찾아왔다.

멋진 풍경이다. 

뭐 이 정도면 낭만적이지. 

다음날 캠핑장을 나와 붕어섬으로. 화천이 참 많이 개발된 것 같다. 


붕어섬은 다양한 레져활동을 할 수 있는 멋진 유원지였다. 

여러 레져활동 중에 날도 더우니 수상종목으로다가... 

자! 구명조끼도 챙기고... 

민지야! 멋지네.

경순누나네도 멋지고... 깜박하고 우리 가족 사진은 못 찍었어.... ㅠㅠ 

출발! 

실상은 꽤 중노동을 요했다. 수상자전거 라고나 할까? 

아빠! 너무 느린거 아냐? 

그냥 물살에 배를 맡기자.



멋지구나. 붕어섬.... 

그래도 녀석들은 계곡 물놀이가 더 좋다니 돌아가자. 

화천 시장에서 간단하게 장도 좀 보고... 

축제가 많다보니 시장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돌아오는 길. 부대... 내가 군생활 했던 연대는 아니지만 참 힘든 군생활이었지만 또 추억이 많은 곳. 이곳에 결혼하고 애까지 함께 오다니... 생각해보니 거의 16년이 지났다. 

역시 계곡 물놀이가 최고지. 이 녀석들은 





마지막날 계곡에서 노느라 불꽃을 태우더라... 


일단 허기진 배는 라면으로다가... (사진이 참 애들 못 먹인 사진만 있네) 

강원도라서 저녁에는 반팔, 반바지면 조금 쌀쌀해서 불을 피웠다. 

그렇게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마지막 밤도 가버렸다. 

아! 돌아가야 하는 날이구나. 

잉? 이 줄은...

별이 빛나는 밤에의 아이콘인 조식 토스트 나눠주기... 대단한 것 들어가지 않은 딸기잼 토스트인데 정말 맛나다. 무엇보다 캠장님이 캠퍼들과 소통하는 멋진 방법이라고 생각. 

민지야 많이 먹고 싶은가 보네... 

아침에 비도 잠깐 내리고 2박 3일을 오니 장비가 복잡하네... 언제 정리하나... 


그래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고 일상으로 복귀. 

2박 3일 동안 푸르름과 함께 하고 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던 캠핑장을 다녀오니 참 뿌듯하다. 가을에도 다시 한번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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